대출 서류 떼러 갔다가 반나절을 다 썼다
어제는 정말이지 진이 다 빠지는 하루였다. 개인사업자 대출이라는 게 그냥 은행 가서 통장 보여주면 끝나는 줄 알았던 시절이 있었는데, 막상 정부 지원 대출을 한번 받아보겠다고 마음먹으니까 세상 모든 서류를 다 떼어오라는 기분이었다. 처음에는 신용보증재단에서 뭐 지원해 준다는 소식 듣고, 요즘 금리도 높은데 이 정도면 괜찮겠다 싶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다. 그런데 이게 웬걸, 앱으로 신청이 안 되는 구석이 있어서 결국 직접 발품을 팔기로 했다. 동네 세무서에서 시작된 꼬인 실타래 아침 일찍 세무서로 향했다. 사업자등록증명원은 금방 뗄 줄 알았는데, 앞에 대기 번호가…